지난 18일 오후 1시 전북 군산의 한 중국집엔 싸늘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게 늘어선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얼큰한 짬뽕 한 그릇 먹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지루함과 짜증 섞인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았지만, 그 맛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해산물과 고기를 섞어 낸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갓 뽑아낸 쫄깃한 면발은 탱탱함을 자랑하듯 국물을 사방으로 튕겨 냈다.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전북 군산에선 화끈한 불 맛, 얼큰한 국물, 푸짐한 고명을 얹은 짬뽕이 관광객을 유혹한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