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프로야구 외국인 시장에 삭풍이 거세다. 각 구단은 2018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외국인 선수, 특히 투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분위기다.우완투수 타일러 윌슨은 가치를 인정받은 몇 안 되는 경우다. LG는 22일 윌슨과 총액 150만달러(약 17억원·옵션 30만달러 포함)에 2019시즌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봉 80만달러보다 최대 70만달러를 더 얹어주는 조건이다.윌슨은 올해 26차례 선발 등판해 9승4패를 기록했다. 팀이 8위로 부진한 가운데 평균자책점 리그 2위(3.07),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