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이 왜 이 지경까지 됐을까."'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가 개막한 21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 경기장을 둘러보던 씨름인들의 장탄식이 절로 나왔다. 개막식과 태백장사(80㎏ 이하)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었지만, 6600석을 수용하는 체육관 입장객은 400명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700명)가 관중보다 많았다.대부분 60~70대 남성인 팬들이 간혹 선수들 이름을 호명하면서 '코치'를 하면 심판이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승에서 김진용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른 이완수(창원시청)의 고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