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노총 불패' 사례 또 하나 추가
민노총 소속 비정규직 노조가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43일간 파업을 벌였던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잡월드' 사태가 사(使) 측의 일방적 양보로 타결됐다. 비정규직 138명을 잡월드 자회사 정규직으로 일단 채용하고 향후 노사협의체를 만들어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문제 등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원칙을 무너뜨리고 민노총의 집단 폭력과 물리력 행사에 굴복한 선례를 만들었다.잡월드는 본사 정규직이 56명에 불과한 소규모 공공기관이다. 340명이나 되는 비정규직을 본사가 고용하기 어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