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26·사진)의 첫 세계 정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 랭킹 21위인 안국현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시작된 제23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서 중국 커제(21)를 192수 만에 백 불계로 일축,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안 8단은 이날 중원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후 완벽하게 몰아붙여 중국 기사 상대 8연승 가도를 내달렸다. 안 8단은 국내 대회 한 차례 우승 경력만 있을 뿐 세계 무대는 결승 진출 자체가 처음이다. 안 8단이 남은 2판 중 1승만 보태면 3년 연속 이어진 이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