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22시즌 동안 15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전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했다. 하지만 3라운드가 진행 중인 이번 시즌은 5승17패(승률 0.227)로 꼴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연승(連勝) 한 번을 못 했다.2015~2016시즌부터 3년간 활약했던 라건아(29·199㎝)가 울산 현대모비스로 옮기면서 '높이'가 약해졌다. 가드 중심의 빠른 농구를 선보이려던 이상민 감독의 계획도 틀어졌다. 경기당 평균 속공 횟수는 4.7개로 지난 시즌(5.8개)보다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