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 뇌사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흉부외과 의사 2명이 550㎞를 날아갔다. 뇌사자에게서 폐를 떼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비행기에 올랐다. 말기 폐질환 환자는 수술대에 누워 기다리던 중이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비행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났다. 2007년 미국 미시간 대학병원서 일어난 일이다. 폐 환자도 이내 죽음을 맞았다. 이식 장기는 분초를 다투며 가져와야 하기에 의료진은 늘 사고 위험에 놓여 있다. ▶일본의 '100세 의사' 히노하라 시게아키 박사는 활기찬 노년 건강의 상징이었다. "끊임없이 움직여라"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