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두 달 변호사 靑 행정관 육참총장 호출과 기밀 분실, 나라가 코미디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34세 정모 행정관이 2017년 9월 육군 참모총장을 영외로 불러내 군(軍)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건은 무슨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우선 정 행정관은 현 정부 출범 불과 두 달 전에 변호사가 됐다고 한다. 변호사 된 지 두 달여 만에 무슨 자격으로 청와대 행정관이 됐나. 나이로 볼 때 사회 경험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기편끼리 공직을 나눠 먹는다고 해도 도를 넘은 것 아닌가.이 경력 일천한 행정관이 다른 사람도 아닌 육군 참모총장을 휴일에 불러내자 육참총장이 달려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