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한·미 간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과 관련, 외교부에 실무 협상 중단을 지시하고 직접 현안을 챙기기 시작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양측이 작년 10차례 회의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작년 말 미 정부가 '최상부 지침'이라며 연간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분담안(案)을 최후통첩으로 제시하자 대응 기조를 바꾼 것이다. 주한 미군 분담금을 놓고 벌어진 한·미 외교 당국 간 갈등이 '정상 간 기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정부는 또 지난 21일 강경화 외교장관의 대(對)국회 협조 요청을 계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