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아시안컵에 나선 벤투호의 항해가 불안하다.기대와는 영 딴판이다. 지난해 8월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빠르게 연착륙했다.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출범한 벤투호는 벤투식 지배하는 축구가 빠르게 뿌리내리며 호평을 받았다.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까지 6번의 경기(3승3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역시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약체 위주의 경기였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과 달리, 벤투호는 강호 우루과이, 칠레에게도 패하지 않았다. 당연히 59년만의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