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 HBO 방송사가 1970년대 뉴욕 포르노 업계를 그린 드라마 '더 듀스(The Deuce)' 촬영을 시작했을 때, 매춘 여성 역할을 맡은 배우 에이미 미드는 촬영장에서 불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노출 장면에서 연기를 중단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자기 때문에 촬영이 지연될까 두려워 제작진 앞에서 섣불리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그런데 작년 10월 '시즌3' 촬영 때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강도 높은 애정 행위를 찍을 때면 배우들의 신체적 컨디션과 감정 상태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배우의 요구 사항을 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