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 정상회담이 2월 말로 예정된 상황에서 미 정보 당국 수장들이 29일(현지 시각)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일제히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예고하며 수차례 "비핵화에 관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편 낙관론을 미 정보 당국이 공개 석상에서 반박한 것이다. CNN은 이날 "정보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 충돌했다"고 했다.미국 정보기관 16곳을 관장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역량을 유지하려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