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을 선고하는 이상 구속영장을 발부합니다."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 성창호 부장판사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법정 구속 결정을 내리자 방청석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김 지사 지지자들은 재판장을 향해 "이게 재판이냐!"고 소리쳤다. 우는 이도 있었다. 선고 직후 구속 집행을 앞두고 김 지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울먹이는 목소리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선고 직전까지 법정 구속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기 때문이다. 김 지사도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