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국영화연구소는 '영화 속 영웅 50인'을 선정했습니다. 1위는 애티커스 핀치. 그는 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각색한 영화 '앨라배마 이야기'의 백인 변호사로, 백인 여성을 겁탈하려 했다는 누명을 쓴 흑인 청년을 돕습니다. 이 연구소가 '영웅 50인'을 새로 뽑는다면 순위에 들 만한 인물이 있습니다. '마셜(Marshall·사진)'의 흑인 변호사입니다.주인공 서굿 마셜의 사명은 흑백 편견으로 부당하게 형사 고발된 사람을 변호하는 것입니다. 때는 1941년. 그가 흑인 운전기사 조셉의 변호를 맡습니다. 혐의는 사교계 명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