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점입가경 한국당
자유한국당 돌아가는 모습이 점입가경이다. 대표 경선에 다시 나섰던 홍준표 전 대표가 후보 등록 포기를 선언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예정된 오는 27일에 미·북 2차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자 전대 일정 연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대를 보이콧하겠다고 했었다. 그런가 하면 선관위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전대 출마 예정 8명의 주자 중 6명이 일정 조정을 요구하자 "전대를 연기하면 내가 선관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미·북 정상회담이 2, 3월 언저리에 열릴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