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양 정상회담 때 묵은 북한의 영빈관 '백화원초대소' 소장이 지난해 12월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공개 처형당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부터 강조하고 있는 '부패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최근 당과 군 간부 다수가 숙청돼 평양 분위기가 흉흉한 것으로 전해졌다.평양 소식에 밝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백화원초대소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 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됐다. 백화원초대소는 김정은 일가와 지도부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소속이며, 소장은 대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