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에서 2만원이면 살 수 있는 악기로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를 열광케 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무대에 두 청년이 폴짝 뛰어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에서 온 이들의 이름은 '멜로디카 멘(Melodica Men)'. 말 그대로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악기인 멜로디카로 클래식, 대중가요, 영화음악까지 연주하는 푸른 눈의 듀오다. 오는 16일까지 서울과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초대돼 처음 한국에 왔다. 멜로디카는 우리나라에선 상표명 '멜로디언'으로 더 잘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