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전국에서 제일 비싼 '금싸라기 땅'은 서울 명동2가 우리은행 지점 자리였다. 16년간 1위를 지키다가 충무로 1가 상가 부지에 밀려났다. 상권(商圈)이 명동성당 주변에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싹쓸이 쇼핑'을 하는 중국 유커들 덕에 최근엔 명동과 충무로 일대 화장품 매장 부지가 땅값 상위 10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공시지가(公示地價) 제도는 1989년 처음 생겼다. 노태우 정부가 선보인 '토지공개념' 정책과 앞뒤가 닿아 있다. 노 후보는 1987년 대선 막바지에 관련 공약을 내놓았었다. 토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