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판사 공격에도… 법관회의는 '침묵'
각급 법원 판사 대표들의 모임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 구속한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여권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관대표회의는 지난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동료 판사에 대한 탄핵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정작 사법권 독립을 위협하는 정치권의 공격에는 침묵하기로 한 것이다. 법원 안팎에선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관대표회의는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등이 주도하고 있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입법부의 과도한 사법부 공격에 대해 우려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