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되는 미·북 협상은 갈수록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 개발에 나설 명분과 동기(incentives)를 주고 있다. 동아시아의 잠재적 안보 상황은 전혀 평화롭지 않다. 안타깝지만 매우 위태롭다."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설계·주도한 커트 캠벨〈사진〉 전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그가 진심으로 핵을 포기할 의도가 있느냐에 대해선 비관적(pessimistic)"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재앙'으로 여기는 동아시아의 '핵개발 도미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