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종화(南宗畵) 본향 전남 진도군이 미술품 기증과 관리 기준을 담은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마련한다. 진도는 조선시대 남종화 대가 소치 허련,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소전 손재형 등 다수의 남종화 대가를 배출한 고장이다.군은 '진도군 미술품 기증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 예고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내달 말 제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의 핵심은 1인당 기증품을 30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진도군의 미술품 수장고는 지난해 말 포화 상태가 됐다. 3년 동안 기증받은 작품은 980점에 달한다.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