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내건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일자리 정부' 등 핵심 정책 대부분이 역풍 끝에 표류하고 있다. 말로는 계속 추진한다지만 부작용을 틀어막는 데 급급해 하는 수준이다. 이 와중에도 문 정권이 끝까지 붙잡고 나가는 두 가지가 있다. 사실 정부 출범 후에 정말로 한 일은 이 둘밖에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나는 김정은과 함께하는 '평화 이벤트'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 세금을 풀어 대중의 환심을 사는 것이다. 언뜻 보면 둘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그러나 결국 목적은 같다.지금 시중에선 '가짜 비핵화에 대한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