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 정상회담의 의제 협상을 담당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017년 4월 스페인 인민공산 주최 행사에서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남북 관계 발전의 장애물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스페인 인민공산당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로 근무하던 김혁철은 스페인 인민공산당 발렌시아 지구당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미국은 북과 남이 가까워지길, 조선 반도에 평화가 오길 바라지 않는다"며 "북과 남이 가까워져서 조선 반도에 평화가 오고 통일이 되면 남조선에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