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직접 요리하고 서빙하는 할랄 음식점이 생겼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의미. 이슬람 율법에 따라 신도들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 식품이 할랄 음식이다.지난 19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삼도2동 한 골목 앞. 중앙로 상점가 복판에 1층짜리 식당 건물 한 채가 들어서 있다. 짙은 회색 건물 외벽엔 수국꽃 장식이 있고 전면 유리창으로 한눈에 실내가 들여다보인다. 20평(66㎡) 규모 식당, 다섯 테이블에 의자 스무 개가 놓여 있다. 가게 이름은 '와르다'. 아랍어로 '꽃'이라는 뜻이다. 예멘 난민들이 사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