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문 "조성길 딸, 北 세뇌교육 때문에 아버지 배신"
서방 망명을 위해 잠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의 평양 송환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유력 신문이 그가 북한 정권의 세뇌 교육 때문에 아버지를 배신하고 자발적인 귀국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일간 라레푸블리카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교육으로 어린 딸이 외교관 아버지를 배신하는 것을 배웠다'라는 제목의 베이징발 기사를 국제면에 실었다. 이날 보도는 조성길의 딸이 강제 송환을 당한 게 아니고, 자발적으로 귀국했다는 전날 보도의 후속 기사 성격으로 여겨진다. 이 신문은 전날 이탈리아 정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