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정말 채송화꽃처럼 작은 아이가 저희 부부에게 찾아왔습니다. 아이와의 첫 만남은 생각만큼 벅차거나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죠. 그 소소한 행복에 부모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하지만 조리원에서 집으로 아이와 함께 귀가한 뒤부터는 조금의 과장을 보태자면 하루하루 악몽을 꾸는 듯한 고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소위 전투 육아의 시작이었죠. 저희 부부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만 했으니까요. 아이가 하루에 쉬를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기저귀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