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文 '금강산·개성공단' 제안, "NO" 단 한마디 답한 美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NO"라고 단 한마디로 답했다. 별다른 부연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는 얘기일 것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내용이다. 동맹국 정상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제안을 미국이 즉각 거부한 것이다. 미국 방침은 이미 결정돼 있으니 한국 정부는 이 문제로 더 이상 성가시게 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급히 워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