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 나타난 시진핑(習近平·65) 국가주석의 모습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었다. 희끗희끗한 머리였다. 그를 찍은 사진은 각도에 따라 머리 전체가 흰 머리카락으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다.뉴욕타임스는 7일(현지 시각) "시 주석이 중국 지도부의 '흑발 정치' 전통을 깨고 염색을 포기했다"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흰 머리카락이 한 가닥도 없다'고 자랑하는데 중국 국가주석은 흰머리를 일부러 드러낸다"고 보도했다.지난 10여 년간 중국 지도부는 흑발을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