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법 개정에 대한 당론(黨論) 의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 간 극심한 충돌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승민 의원 등은 도중에 의총장을 박차고 나왔다. 당 안팎에선 "이러다 분당(分黨)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선거법 개정의 '캐스팅 보트'를 쥔 바른미래당 내분이 심화되자, 여야(與野) 4당이 추진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정안의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劉 중도 퇴장 "선거법 '숫자의 횡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