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로 문형배(54)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다음 달 퇴임하는 서기석·조용호 재판관 후임이다.현 정권에선 헌법재판관(소장 포함) 9명 중 이선애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이 바뀐다. 한 정권에서 이렇게 많이 바뀐 적이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 도중 탄핵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번 인선은 재판관 8명 교체가 마무리되는 인사였다. 법조계 인사들은 "헌재에 진보 색채를 더 강하게 입힌 인사"라고 했다.이날 지명된 문형배 후보자는 진보 성향 판사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