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駐스페인 북한 대사관, 암호해독 컴퓨터 도난당한 듯"
태영호 전 주(駐)영국 북한 공사가 지난달 괴한 침입 사건이 일어난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에서 암호화된 전문(電文) 해독에 쓰이는 컴퓨터가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계가 북한 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에 대하여 계속 보도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한 달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태 전 공사는 이 컴퓨터에 대해 "사람의 목숨보다 귀중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독특한 암호 기술을 그 이유로 들며 "수학식으로 돼 있는 서방식 암호 작성법과는 완전히 다른 '항일 빨치산식'"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