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군에서 10년간 복무하면서 지뢰 제거 작전에 참여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DMZ(비무장지대) 등에 지뢰가 많은 한국도 '지뢰탐지쥐'를 활용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뢰탐지쥐를 이용한 지뢰 제거 작업을 해온 국제 NGO(민간단체) '아포포'(APOPO)의 호바드 바크 대표는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바크 대표는 전날까지 캄보디아에서 지뢰탐지쥐와 지뢰탐지견을 활용한 지뢰 제거 활동을 점검한 뒤 밤새 비행기를 타고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해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다. 벨기에에 본부가 있는 아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