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잘 부탁드립니다.(김기훈)""너무 걱정 마. 형들이 안타 한 개씩은 쳐주지 않겠니?(최형우)"KIA 신인 좌완 투수 김기훈(19)은 28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광주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는 선배들에게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도왔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김기훈은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원래 선발 투수는 경기에 앞서 불펜에서 몸을 풀지만 막내 김기훈은 달랐다. 김기훈은 "여러 선배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기훈은 40여분간 타격 훈련을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