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리가 도쿄 못 가면 되겠느냐고 하더라고요. 도쿄올림픽 본선에도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국가대표 A매치가 치러진 지난 26일 오후 7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선 또 하나의 축구대표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 H조 조별리그 한국-호주전이었다. 패하면 예선 탈락해 도쿄는 구경도 못 할 벼랑 끝 경기에서 한국은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김학범 감독이 급히 믿을 만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동경(22·울산 현대)이었다. 수비수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