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는 8회말에도 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릴 정도로 힘이 넘쳤다. 8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오른손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SK가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일 대전 한화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12승4패)를 유지했다. 3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뽑아낸 1점이 결승점이 됐다.우완 선발 산체스는 최고 154㎞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브와 커터, 포크볼 등 변화구를 고루 던지며 팀 타율 1위 한화 타선(0.292·10일 기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