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꼽는 최고난도 배달은 중국 음식이다. 국물이 많아 자칫하면 엎지르고 빨리 달리지 않으면 면은 불고 음식은 식어버린다. 그러면 중국집에 항의 전화가 오고 배달원은 벌점을 받는다. 배달원들은 눈비가 오면 건당 100원을 더 받는데 지독히 더웠던 작년 여름 '폭염 수당 100원'도 달라는 1인 시위가 있었다. 이런 내용의 글 '아, 100원'을 쓴 작가 김훈은 "먹고사는 일의 무서움" 때문에 "짬뽕 국물이 목구멍을 쥐어뜯었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배달의 민족'을 검색하면 '우리 겨레를 뜻하는 말' 대신 '배달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