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로 부인 미치코〈사진〉 왕비도 일본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초부터 미치코 왕비를 다룬 서적과 사진집, 달력 등이 잇따라 출판돼 서점가 특설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아키히토뿐 아니라 미치코도 일 왕실의 대중적 인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미치코 왕비를 설명하는 가장 유명한 키워드는 '첫 평민 출신 왕비'다. 두 사람은 아키히토가 왕세자이던 1957년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의 한 테니스 코트장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혼성 복식 경기에서 상대팀으로 만났는데, 아키히토팀이 패했다. 이후 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