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일 여야 4당이 선거법·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으로 상정한 것에 반발하며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어 서울역 앞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대전역, 대구역, 부산 서면에서 차례로 집회를 열며 '경부선 장외 투쟁'에 들어갔다. 이날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삭발 투쟁'을 하며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악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정상적인 국정 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