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과 마크 로스코, 동서양의 두 색채주의자는 '빛'을 통해 명상의 공간을 창조해낸다."재불 화가 김인중(79) 신부와 미국 색면 추상의 대가 마크 로스코(1903~1970)를 나란히 비교한 미학 서적 '김인중과 로스코'가 이달 프랑스에서 출간된다. '빛의 화가' 김 신부와 명실상부 20세기 최고 색면 화가를 '빛'이라는 연결 고리로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저자인 이탈리아 미술사학자 페데리카 도나토(42)는 "2008년 파리에서 김 신부의 그림을 처음 접했다"며 "천상의 움직임과 지상의 노래가 공명하는 그림에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