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윌리엄 바(68·사진)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72) 대통령의 최대 수호자로 나서면서 정쟁의 핵으로 떠올랐다. 미 연방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현지 시각) 바 장관에게 '의회 모욕죄'를 적용해 고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바 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쪽으로 왜곡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그가 최근 의회가 요구한 특검 보고서 전문 공개나 의회 출석을 모두 거부했다는 이유다. 민주당은 이를 "의회를 무시하고 독재를 비호하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