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사법 앞두고 해고 늘자… "강사 많이 줄인 대학 예산 축소"
교육부가 올 2학기 강사나 강좌를 많이 줄인 대학에는 정부 지원금을 적게 주겠다고 13일 밝혔다. 시간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대학이 시간강사를 대거 해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대학별 2학기 강사 임용 계획을 모니터링해 시간강사를 많이 줄인 대학에는 방학 중 임금 지원 예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총 8596억원을 대학들에 나눠주는 '대학 혁신 지원 사업' 평가 지표에 '총강좌수'를 넣어 강좌를 크게 줄인 대학이 불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