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중국공산당 서열 7위인 한정(韓正·64)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 상무위원의 방한을 한·중 양국이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하이(上海) 시장·당서기를 지낸 한 상무위원은 작년 10월 제19차 당 대회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007년 상하이 당서기를 맡았을 때 상하이 시장으로 보좌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말 현재 세계에서 건설 중인 총 60(基)의 원전 가운데 3분의 1인 19기는 중국 기업이 짓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통계) 중국은 2030년까지 110기의 원전을 운영해 미국(현재 99기 운영 중)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대국이 되고 전체 전력 발전량의 3% 수준인 원자력 비중을 10%대로 높인다는 목표다.중국의 원전 굴기(崛起)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이다. 국가에너지국(局) 주도로 원전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국 내 원전 건설을 늘려 원전 부품 조달 경쟁력을 높였다. 자체 기술로 개발...
홍콩 여행 중 아내와 7세 아들을 살해한 40대 한국인 가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업 실패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이 세계적 브랜드의 초콜릿 회사 한국 대표(CEO)라고 보도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14일 홍콩 웨스트 카우룽 지역의 5성급 리츠칼튼 호텔 스위트룸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송모(여·43)씨와 아들(7)을 발견했다. 송씨 목엔 여러 곳의 자상(刺傷)이 있었다. 아들 김군 역시 목을 깊이 베였다. 현장엔 길이 13㎝의 흉기가 떨어져 있었다.현장...
지난 9일 체코 프라하로 혼자 여행을 간 대학생 김은경(23)씨는 온라인에서 같이 저녁 먹을 한국인 여행객을 구했다. '즉석 여행 동행인'을 구하는 온라인 카페에 "오늘 체코 프라하에서 같이 저녁 먹고 야경 보실 분 쪽지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자 곧바로 연락이 왔다. 오후 7시 프라하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동행인'은 동갑내기 대학생 남성이었다. 김씨는 "혼자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 왔는데, 음식점에서 메뉴를 혼자 시켜 먹기에는 비싸고 양도 많았다. 야경이 너무 예쁜데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즉석 동행인을 구하게 됐다"고 했...
서울대가 학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줄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서울대는 16일 "학교 자체적으로 '상시 위기 시대 서울대 평판 관리 방안'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대는 인터넷과 뉴스 등에서 서울대와 관련한 내용을 모아 분석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료 수집 범위와 어떤 내용까지 포함할 것인지 등을 확정한다. 서울대 내 '빅데이터 연구센터'가 이 작업을 담당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내 대학이 자체적으로 평판 분석을 이처럼 대...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 여객기가 단종될 위기다. 이 여객기는 복층 구조에 라운지 바, 샤워실 등 호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A380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의 존 리하이 최고운영책임자는 "최대 고객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 체결에 실패한다면 A380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에어버스는 현재 에미레이트항공과 16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존 리하이 COO는 "제조 라인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선 1년에 최소...
미국 하와이에 이어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오(誤)경보 사태가 발생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16일 오후 6시 55분 온라인 뉴스 홈페이지에 "북한 미사일 발사한 듯··· J 얼러트(경보)·정부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를'"이라는 속보를 전했다. 자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뉴스·방재 알리미'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의 속보를 알림으로 통지했다.하지만 NHK는 5분 뒤인 오후 7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 같다는 속보는 잘못된 것"이라는 정정 보도를 내보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정부의 J얼러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을 "똥통(shithole)"이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진 뒤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자, 그의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68)가 16일(현지 시각) "트럼프가 종종 어리석은 말을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영국 ITV의 '굿모닝 브리튼'에 나온 이바나는 트럼프에 대해 "비이성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분명히 안정된 천재(stable genius)"라고 평가했다.이혼한 전처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과거 발언을 보면 인종 문제에 대해 차별적이고 편견을 드러...
미국 정부가 북한을 방문하려면 유언장을 작성하고 장례식 계획까지 협의해놓고 가라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미 국무부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해외여행과 관련해 국가별 위험 사항을 알려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홈페이지에 북한을 방문하려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등이 15일 보도했다.미 국무부가 북한 방문 승인을 받기 위해 취해야 할 조건으로 밝힌 것은 유언장 작성, 보험금 수혜자 혹은 관련 변호사 지정, 자녀 양육·애완동물·재산·장례식 관련 계획을 배우자 등 가족과 협의할 것 등 '컨틴전시 플...
영국 정부가 철로 보수와 학교 급식, 군인 관사 관리와 같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내 2위 건설업체 카릴리언(Carillion)을 파산시키기로 결정했다.카릴리언은 국민 생활에 필수 서비스를 맡은 회사이고, 영국 내 직원만 2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충격이 예상되지만 혈세(血稅)를 투입하지 않고 청산 절차를 밟게 했다. 대마불사(大馬不死)는 통하지 않았다.15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채권 은행단은 이날 자금난에 시달리는 카릴리언의 회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채권 은행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 中, 평창에 黨 서열 7위 보내며 '사드 뒤끝'…. 그래도 정부는 '한국 홀대' 아니라네.○행정처 출신 판사들, '積弊 막말'에 질려 줄줄이 사표. 법복 입고 욕 듣느니 법복 벗고 돈 버는 게….○미 국무부 '북한 방문하려면 유언장 작성하고 가라'고 자국민에게 경고. '핵 단추' 자랑하는 김정은이 그 의미 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