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마운드는 높아졌는데, 타선이 시원찮다.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투고타저', 투타 엇박자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선발투수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은 비교적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타선 집중력과 힘이 크게 떨어진다. 시즌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이다. 연속 9위에 머물렀던 지난 2년간 삼성은 마운드 고민이 더 컸다. 7일 원정 인천 SK 와이번스전. 2-3으로 뒤지던 8회 삼성은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최근 빈번했던 아쉬운 패배의 패턴인데, 주목할 게 있다. 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