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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й
2018

Новости за 02.05.2018

Chosun Ilbo 

[사설] 文 대통령, 트럼프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 안 돼" 못 박아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특히 걱정되는 건 이번 북핵 회담의 열쇠를 쥔 트럼프 미 대통령 태도다. 미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주한미군 철수를 카드로 쓰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이 겨우 막았다고 하지만 트럼프는 안보 문제 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고 핵심적인 주한미군까지 무역 협상 카드로 쓰려고 했던 것이다. 작년 우리 대미(對美) 흑자는 미국 전체 적자의 3%다. 그것을 좀 더 줄이겠다고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

Chosun Ilbo 

한미硏 예산지원 중단 의혹, 홍일표 靑행정관 대기 발령

청와대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USKI) 예산 지원 중단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 선임 행정관을 최근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홍 행정관이 업무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거나 그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며 "하지만 홍 행정관의 아내가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조사를 위해서는 청와대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홍 행정관의 아내인 감사원 장모 국장은 작년 1월 '남편을 통해 (USKI) 문제 해...

Chosun Ilbo 

[양상훈 칼럼] 문재인·트럼프 공동 노벨상, 2018 아닌 북핵 폐기 완료 날에

트럼프·김정은이 만나기도 전에 벌써 미국서 트럼프 노벨 평화상 얘기가 나온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벨상 받으시라"고 했다. 수많은 사람의 안위가 걸린 협상을 앞두고 미리 상(賞) 얘기를 하는 것이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같아 찜찜하기도 하고, 뭔가 물밑 협상이 잘되니 이런 얘기도 나오나 싶기도 하다. 북핵을 없애는 공로를 따지자면 트럼프가 1순위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트럼프의 경제적 대북 봉쇄와 군사적 압박을 섞은 최대 압박 작전이 아니었으면 김정은이 이렇게 굽히고 나올 이유가 없다. 트럼...

Chosun Ilbo 

[만물상] 혀를 내두르게 하는 모사드

2006년 4월 이란 나탄즈의 지하 핵 시설은 긴장에 휩싸였다. 과학자들은 핵폭탄 원료인 농축우라늄을 만드는 신형 원심분리기의 첫 가동 순간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기술 책임자가 작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귀를 찢는 폭발음과 함께 원심분리기는 날아가 버렸다. 누군가 핵 시설에 불량 부품을 끼워 넣어 발생한 폭발 사고로 추정됐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배후로 지목됐지만 증거는 없었다. ▶모사드는 1980년대 말 파키스탄 핵 개발 주역과 접촉한 이란의 핵 개발 야심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2005년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

Chosun Ilbo 

마오 손자 사망설… 中외교부 "헛소문"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북한 황해북도 교통사고 때 마오쩌둥(毛澤東)의 유일한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48·사진)도 숨졌다는 설(說)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2일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말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마오신위 사망설의 진위 여부를 알려달라'는 본지 서면 질의에 "관련된 주장들은 헛소문일 뿐"이라고 회신했다. 외교부 측은 다만 마오신위의 근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은 1일 해외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해 "당시 사상자 중에 마오신위가 ...

Chosun Ilbo 

평화체제서 우릴 빼?… 11년만에 평양 간 中외교부장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방북했다. 사회주의권 특유의 당대당(黨對黨) 외교를 기본으로 하는 북·중 관계 특성상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자주 방북하지만, 외교부장이 평양에 가는 건 드문 일이다. 중국 외교부장의 단독 방북은 11년 전인 2007년 7월에 있었다.이 때문에 왕이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차이나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Chosun Ilbo 

아베 "납치·핵 문제 해결해 北과 국교정상화 추진"

요르단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평양 선언에 근거해 핵·미사일·납치 문제 같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적극적인 대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북·일 평양 선언이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와 북한 김정일이 평양에서 만나 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전제로 국교 정상화와 과거사 배상,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Chosun Ilbo 

[정민의 世說新語] [465] 함구납오 (含垢納汚)

운양(雲養) 김윤식(金允植)이 '막내아들 유방의 병풍에 써주다(書贈季子裕邦屛幅)'란 글에서 이렇게 썼다."'서경'에서는 '반드시 참아내야만 건너갈 수 있다'고 했다. 근면함이 아니고는 큰 덕을 이룰 수가 없다. 인내가 아니고는 큰 사업을 맺을 수가 없다. 근면이란 것은 스스로 힘써 쉬지 않아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로워지는 것이니 하늘의 도리이다. 인내란 것은 나쁜 것을 포용하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여서 무거운 짐을 지고서 먼 곳까지 도달함이니 땅의 도리이다. 대저 한때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편안함을 취해 주저물러 앉는 자는 끝내 궁...

Chosun Ilbo 

한·중·일 공동선언에 '북핵 CVID' 넣는다

한·중·일 3개국이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은 공동선언 속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탄도미사일 폐기(CVID)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명기할 예정이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한·중·일이 연계해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는다는 것이다.한·중·일은 또 공동선언 속에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며, 앞으로 열릴 미·북 정상회담을...

Chosun Ilbo 

대화파 힐 "판문점 선언, 과거 선언문 복사해 붙인 듯"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미국 정부와 외교·안보 전문가 등이 '지나친 낙관은 곤란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미 국무부 커티나 애덤스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1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제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대화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힐〈사진〉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VOA와 인터뷰에서 ...

Chosun Ilbo 

[기고] 北 독재에 눈 감은 '감상적 남북 화해' 안 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대북(對北)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3월 방북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한 게 영광이라고 감격하는 등 일각에서 북한에 감상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체제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어떤 체제이고 국민을 어떻게 다루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북한 헌법은 오로지 노동당의 영도와 통제 속에 묶여 있다. 노동당 규약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내걸고 북한 내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과 한반도 전체의 사회주의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반도 전...

Chosun Ilbo 

정상회담 무드에 막혀… 뭘 해도 불지않는 野風

6·1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野圈)이 '4·27 남북 정상회담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가 어렵다", 바른미래당에선 "이길 수 있는 곳이 안 보인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한국당은 2일 경남 창원에서 경남 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날 부산을 시작으로 13일까지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13개 광역단체를 돌 예정이다.하지만 후보들부터 흔들리고 있다. 주요 후보들이 판문점 선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당 지도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남경필 경지지사는 이날...

Chosun Ilbo 

[데스크에서] 陶工이 조선에 남았다면

마을 입구에 '일본 자기 발상의 땅[日本磁器發祥の地]'이라 적힌 표지판이 보였다. 규슈 북서부 아리타(有田). 지난달 9일 조선일보 주최 '일본 속의 한민족사 탐방'에 참여한 초·중·고 교사 243명과 함께 찾았다."안녕하세요. 저는 14대 이삼평(李參平)입니다." 개량 한복을 입은 초로(初老)의 사내는 또렷한 우리말로 인사한 후 집안 내력을 자세히 들려줬다.시조(始祖)는 충남 공주 출신 도공(陶工) 이삼평(?~1655). 임진왜란이 끝날 때쯤 바다를 건넜다. 아리타를 포함한 히젠(肥前·현 사가현) 지역 영주 나베시마 나오시게가 조...

Chosun Ilbo 

[경제포커스] 세계 4위 中 대형 통신기술 기업의 민낯

지난달 하순 중국 인터넷은 미국 성토대회 분위기였다. 미 상무부가 지난 4월 15일 이란 제재법 위반을 이유로 중국 통신제조업체 중싱(中興·ZTE)에 대해 7년 동안 미국 기업과 거래를 못 하도록 제재를 한 데 따른 것이다.중국 내 반응은 미국이 5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을 때보다 더 격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2위, 세계 4위 통신설비업체인 중싱이 이번 조치로 망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중싱은 한 해 필요한 반도체 칩의 절반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당장 전 세계에서 수주한 통신 설비를 제대로 납품하기...

Chosun Ilbo 

親文의 이재명·은수미 공격 "더불어조폭당 되게 생겼다"

6·1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반발로 홍역을 앓고 있다.2일 당 회의장엔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 후보가 난입해 지도부에 욕설로 항의하다 끌려나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지역은 당원 항의가 빗발쳐 지역위원장이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당 지지율은 고공 행진하고 있지만, 당내 혼란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김찬곤 예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 '전략 공천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난입했다. 당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

Chosun Ilbo 

[논설실의 뉴스 읽기] "포항지진 진원들, 地熱파이프 끝에 집중" vs "두달 전 물주입, 지진 무관"

지난달 27일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취지로 쓴 사이언스 논문이 발표됐다. 사흘 뒤인 30일 포항 지열발전소 주관 회사인 넥스지오의 윤운상 대표를 만났는데, 회사가 서울회생법원에서 법정관리냐 청산이냐를 판정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지질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윤 대표가 넥스지오를 설립한 것은 2001년. 광물 자원 탐사와 지반 안정성 조사를 맡는 회사다. 포항 지열(地熱)발전 프로젝트는 2010년 착수했다. 지금까지 정부 지원금 180억원과 회사가 조...

Chosun Ilbo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젊은이들이 건축적 안목을 보여주는 새 방법

요즘 '공유 경제'가 유행이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이런 현상은 부족한 공간을 모든 사람이 다 직접 소유할 수는 없는 현실 요인이 크다. 개인의 '소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본주의와 달리 '함께 소유한다'는 '공유(共有)'는 사회주의적 요소가 있다.그렇다고 사회주의적 분배로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IT의 도움을 받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형성되고 있다. 그 핵심은 몇 년 단위이던 소유의 시간을 며칠 혹은 더 짧은 몇 시간 단위로 바꾸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짧은 시간 단위로 소유함으로써, 누구나 소유할 ...

Chosun Ilbo 

[장석주의 사물극장] [44] 백석의 '맥고모자'

백석(1912~1996)은 우리 문학사에 남을 만큼 빼어난 시인이다. 그가 평북 정주의 오산고보를 졸업하던 해에 화가 이중섭, 문학수 등과 소설가 황순원이 입학했다. 백석은 조만식, 홍명희 등이 교장을 지낸 오산고보를 거쳐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학원(靑山學院) 영어과를 나왔다. 조선일보 교열부에 입사했다가 월간지 '조광'을 창간할 때 출판부로 자리를 옮겼다.1936년 선광인쇄주식회사에서 북방 정서가 듬뿍 서린 첫 시집 '사슴'이 100부 한정판으로 나왔다. '가즈랑집' '여우난골족' '모닥불' '주막' 등 33편의 시를 담은 첫 시집...

Chosun Ilbo 

北 "미국도 성의 보여라"

핵·미사일 도발 중단에 이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선언을 한 북한이 대남 선전 매체를 통해 '미국도 성의를 보이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민족끼리 등은 2일 "우리가 획기적인 사변적 조치를 취한 것만큼 미국도 응당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세 발전을 위해 마땅한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매체는 또 "미국 정부가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대조선 제재와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 있다"며 "좋게 발전하는 현 정세 흐름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북한으로선 미국이...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카터 前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시도

'미군은 한국에서 영원히 빼도 박도 못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U.S. soldiers might be stuck in Korea forever).'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주한미군 철수(withdrawal of U.S. forces from Korea)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면서 붙인 제목이다. 남북 평화협정 조건으로 다뤄질(be treated as a condition for a peace treaty)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때 철수 시도가 있었다. 1977년 취임하자마자(shor...

Chosun Ilbo 

[가슴으로 읽는 동시] 어린이

어린이 바다로 나가려고 몸살하는 바구니에 담아 놓은 꽃게들. -이정석(1955~ )"가만히 좀 있어." 이런 말은 어린이가 아주 듣기 싫어한다. 어린이를 가둬 몸살 나게 하는 말이다. 맘껏 뛰놀고 싶은 건 어린이의 근본 생리이다. 권리다. 어린이는 뛰노는 게 자라는 것이니까. 방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어린이는 어딘가 병들었다.바구니에 담아 놓은 꽃게들이 밖으로 나가려고 바동댄다. 자유로이 기어다니던 게가 갯벌로 가고 싶어 발버둥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어린이 모습을 닮았다. 단 석 줄에 어린이의 특성이...

Chosun Ilbo 

[한마디] '가정의 달' 맞아 편지쓰기 권장하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이 연이어 있다. 이맘때면 무슨 선물을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쓰는 것은 어떨까.어린이날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보내고,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는 아이들이 편지를 쓰면서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를 마련해보자.특히 스마트폰 등을 통한 단편적인 메시지 전달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편지를 쓸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번 기회에 편지 쓰는 요령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사랑하는 ○○에게'...

Chosun Ilbo 

추신수, 3G 연속 안타 행진…클루버 상대 첫 안타(1보)

[OSEN=조형래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이날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타선은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2.18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코리 클루버를 상대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추신수는 1B2S에서 4구 94마일 싱커...

Chosun Ilbo 

백악관 문서에선… 에로배우가 英총리? 평화는 복숭아?

지난달 3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과거 핵개발 프로그램 문서를 공개하자 수시간 뒤 미국 백악관도 성명을 냈다. "이런 사실들은 미국이 알고 있었던, 이란이 강력하고 은밀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has)는 사실과 일치한다."이란이 2015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및 독일과 맺은 핵 합의를 위반하고 여전히 은밀하게 핵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그간 사찰 결과와도 상반된다.그러나 이 성명에서 'has'는 과거형 'had'의 오자(誤字)였다. 백...

Chosun Ilbo 

"세상은 지킬 가치 있는 곳… 정치가 겸손하지 않으면 이 좋은 세상 갈가리 찢겨"

"오늘날 정치의 문제는 겸손의 결핍이다. 겸손은 누구나 갖고 있는 '자기 이해'일 뿐 대단한 게 아니다. 그 겸손이 (대화와 타협을 가능케 해) 더 생산적인 정치를 만든다. 그것이 사라지면 우리 사회는 갈가리 찢기고 말 것이다."어른거리는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한 미국의 보수 정치인이 생애 마지막이 될 회고록에서 호소한 것은 겸손(humility)이었다. 말기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존 매케인(81)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이 병석에서 집필한 회고록 '쉼 없는 파도(The Restless Wave)'가 오는 22일 출간을 앞두고 요약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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