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노인 보행자 보호하는 '실버존' 확대해야
우리나라가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중 노인이 54.1%를 차지했다. 노인은 시력·청력이 좋지 않고 긴급 상황시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양로원, 경로당, 노인 복지 시설 등 노인들의 통행량이 많은 구역을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실버존)으로 지정했지만 노인 보행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실버존을 지나는 차량은 시속 30㎞를 넘기면 안 되지만 이 규정을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다. 실버존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실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