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폭력 시위 진압했다고 有罪… 경찰 사기 떨어진다
일선 치안 현장에서 30여 년간 각종 폭력 시위를 경험한 전직 경찰관이다. 2015년 '민중 총궐기' 집회 때 폭력 시위대에 과잉 대응했다는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경찰관들에게 동료들이 1억원을 모아 전달했다는 보도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전·현직 경찰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경찰 지휘부의 태도였다. 처음에는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고 했다가 정권이 바뀌자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경찰총수는 현장 경찰관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적극 옹호하고 때로는 방패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경찰들의 사기가 올라간다. 이번 사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