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 참석 위해 떠나는 文대통령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인 러시아 선박 파르티잔(Partizan)호가 지난 9월 부산항에 입항한 뒤 국내 정유사로부터 연료를 제공받아 출항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해 북한으로 석유·정유 제품 반입을 돕고 있다며 지난 8월 독자 제재 명단에 올린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의 파르티잔호가 9월 12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파르티잔호는 당일 오전 8시 15분 입항해 오후 1시 15분 나갔으며 목적은 '급유'라고 돼 있다....
육군 유일의 실사거리 포병 사격 훈련장인 강원도 고성 송지호 사격장이 사실상 폐쇄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송지호 사격장에서는 최대 사거리 80㎞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제 사거리 사격이 가능했었다. 군 안팎에서는 실사거리 사격 훈련장 폐쇄가 당장 포병 전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군 관계자는 이날 "남북 군사 합의서의 '해상 적대행위 중지' 조항에 따라 천무의 실사거리 훈련장인 송지호 사격장에서 더 이상 사격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새로운 실사거리 사격 훈련 부지를 찾고 있다"고 했다. 송지호 사격장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남북 간 대화에도 이상 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年內) 서울 답방을 추진해 왔던 청와대와 정부는 최근 '대화 거부'로 나오는 북한의 태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北 대화 중단에 심각해진 문 대통령외교 소식통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며 "G20(주요 20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참모들과 가진 티타임에서도 북한의 협상 재개 움직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불편한 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