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는 데 평생을 헌신한 김영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56)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28년간 수녀로 일하면서 미혼모 지원, 학대아동 심리치료 등에 힘쓰며 해체된 가족 간의 화해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센터장은 1989년 3월 수녀가 된 뒤 샬트르 성바오로수도회, 서울 성바오로병원, 인천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저소득 아동, 장애인 등 사회 약자들을 돌봤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