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크기는 미터법 등의 도량형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일상생활에서는 일일이 크기를 계측하기가 불편하니, 눈대중으로 짐작하여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를테면 아주 작은 물건은 콩알만 하다, 그보다 더 작으면 쌀알, 좁쌀, 더 크면 밤알, 감자, 주먹, 머리통 등으로 비유한다. 바다에서 파도가 높으면 '집채만 한 파도'라고 표현한다. 이런 비유를 직관적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낚시꾼이다.서울의 전차는 1899년 개통하여 1968년 사라졌지만, 붕어 낚시꾼은 전차의 유산인 '전차표'를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