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눈치봤나… WHO 부총장, 대만 질문하자 전화 끊어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관리가 홍콩 언론과 인터뷰 도중 중국이 예민해하는 대만 관련 질문을 받자 인터뷰를 중단해 논란이 됐다.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은 지난 28일 홍콩 공영 홍콩라디오방송(RTHK)과 화상 전화 인터뷰를 했다. 기자가 "대만의 WHO 가입을 고려할 것이냐"고 묻자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 기자가 "다시 묻겠다"고 하자, 에일워드는 "아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고 했다.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참관인)로 WHO 총회에 참가하다가 2016년에는 옵서버 자격도 상실했다...